키르케고르 vs 헤겔
19세기 · 19세기 전반 · 코펜하겐 · 베를린 · 저술을 통한 비판 · 권장 12분 · 나무
핵심 질문 — 지금 여기서 결단해야 하는 나를 체계로 설명할 수 있는가?
강의 요약
1. 그때 무슨 일이 있었나
- 헤겔 철학이 유럽 대학의 공용어처럼 쓰였다
- 덴마크 국교회가 '누구나 태어나면 그리스도인'인 제도가 되어 있었다
- 체계와 진보를 말하는 시대에 개인의 불안은 다룰 자리가 없었다
2. 두 사람은 이렇게 답했다
헤겔(체계의 편) — 개인은 더 큰 흐름 속에서 자기 자리를 이해할 때 비로소 자기를 안다.
키르케고르 — 체계는 모든 것을 담지만 정작 그 체계를 짓고 있는 나 한 사람은 담지 못한다.
3. 이 대결의 성격
저술을 통한 비판. 헤겔은 키르케고르가 열여덟이던 해에 죽었습니다. 만난 적은 없지만, 헤겔 철학이 덴마크의 대학과 교회를 뒤덮고 있었고 키르케고르는 그 체계를 저작 곳곳에서 조롱하며 겨눴습니다.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살아 있는 유행과 싸운 셈입니다.
4. 뒤에 미친 영향
- 20세기 실존주의와 변증법적 신학(바르트)의 뿌리가 되었다
- '제도가 된 신앙'에 대한 비판은 이후 여러 교회 개혁 운동에 인용되었다
- 불안·절망에 대한 그의 분석은 현대 심리학과 정신의학에서도 다시 읽힌다
5. 오늘의 문제로
- 통계와 평균으로 설명된 '요즘 청년'과 실제 내 삶은 얼마나 겹치는가?
- 모두가 하는 대로 하는 것과 스스로 고르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?
- 설명이 다 되었는데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순간은 왜 생기는가?
철학자 비교표
| 구분 | 헤겔(체계의 편) | 키르케고르 |
|---|---|---|
| 생몰·활동지 | 1770년 ~ 1831년 · 예나·하이델베르크·베를린 | 1813년 ~ 1855년 · 코펜하겐 |
| 한 문장 주장 | 개인은 더 큰 흐름 속에서 자기 자리를 이해할 때 비로소 자기를 안다. | 체계는 모든 것을 담지만 정작 그 체계를 짓고 있는 나 한 사람은 담지 못한다. |
| 주요 근거 | · 혼자서는 자기를 알 수 없다 · 느낌은 근거가 되지 못한다 · 전체를 보아야 부분이 보인다 | · 체계 안에 나는 없다 ·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다 · 신앙은 도약이다 |
| 강점 | · 개인의 자의적 확신을 견제한다 · 제도와 역사가 개인에게 하는 일을 보게 한다 · 서로 다른 시대의 사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읽을 수 있게 한다 | · 지금 여기서 결단하는 한 사람을 철학의 자리로 데려온다 · 제도가 된 신앙과 살아 있는 신앙을 갈라 본다 · 불안과 절망을 병이 아니라 인간의 조건으로 다룬다 |
| 한계 | · 체계가 커질수록 그 안에서 한 사람의 고통이 작아 보인다 · '전체 속의 한 계기'라는 설명은 지금 당장 선택해야 하는 사람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· 역사의 필연을 말하면 개인의 책임이 흐려진다 | · '주체성이 진리'라는 말은 자의적 확신을 정당화하는 데 오용되기 쉽다 · 공동체와 제도의 몫이 지나치게 작아진다 · 그의 글은 여러 가명으로 쓰여 어느 것이 그의 주장인지 다투어진다 |
학생용 활동지
이름 __________ 날짜 __________
1. 배경 채우기
- 그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?
- 그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?
- 그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?
2. 두 주장 옮겨 적기
헤겔(체계의 편)의 주장:
키르케고르의 주장:
3. 근거 한 가지씩 고르기
헤겔(체계의 편) 쪽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근거와 그 이유:
키르케고르 쪽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근거와 그 이유:
4. 내 입장
- ☐ 나를 알려면 내가 속한 전체를 알아야 한다
- ☐ 결단은 언제나 한 사람의 몫이다
- ☐ 전체를 알되 결단은 내가 한다
- ☐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
그렇게 고른 이유:
5. 오늘로 옮겨 보기
통계와 평균으로 설명된 '요즘 청년'과 실제 내 삶은 얼마나 겹치는가?
하브루타 질문
둘씩 짝을 지어 묻고 답합니다. 답을 맞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, 상대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끝까지 들어 보는 것이 목적입니다.
본문 이해
- 지금 여기서 결단해야 하는 나를 체계로 설명할 수 있는가? — 이 질문이 왜 그 시대에 나왔을까요?
- 헤겔(체계의 편)의 주장을 상대에게 한 문장으로 설명해 보세요. 상대가 다시 말해 주게 하세요.
- 키르케고르의 주장도 같은 방식으로 해 보세요.
파고들기
- “세계사의 흐름을 다 설명하셨습니다. 그런데 내일 아침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잠 못 드는 한 사람은 그 안 어디에 있습니까?” — 이 반론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?
- “그 한 사람도 자기가 선 자리를 알아야 무엇을 할지 알 수 있습니다. 내면의 확신만 붙들면 확신이 센 사람이 언제나 옳게 됩니다.” — 이 반론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?
- 두 주장 가운데 하나가 무너진다면, 우리 삶에서 무엇이 달라질까요?
내 삶으로
- 통계와 평균으로 설명된 '요즘 청년'과 실제 내 삶은 얼마나 겹치는가?
- 모두가 하는 대로 하는 것과 스스로 고르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?
- 설명이 다 되었는데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순간은 왜 생기는가?
- 남들이 다 하는 대로 하지 않고 혼자 정해야 했던 일이 있었나요? 그때 무엇이 가장 무거웠는지 적어 보세요.
문제와 정답
키르케고르가 헤겔 체계에 던진 비판의 핵심은?
- ① 논리가 틀렸다
- ② 모든 것을 설명하면서 정작 설명하는 자기 자신이 빠져 있다
- ③ 역사 지식이 부족하다
- ④ 종교를 다루지 않았다
정답 ② — 저택을 지어 놓고 헛간에 사는 사람이라는 비유로 알려져 있습니다.
'불안은 자유의 현기증'이 뜻하는 것은?
- ① 불안은 병이다
- ②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어지럼을 준다
- ③ 자유는 위험하니 피해야 한다
- ④ 불안은 사회가 만든 것이다
정답 ② — 불안의 개념의 취지입니다. 없애야 할 결함이 아니라 자유의 표시로 봅니다.
이 대결의 유형이 '저술을 통한 비판'인 이유는?
- ① 두 사람이 편지를 주고받아서
- ② 헤겔이 죽은 뒤에도 그 철학이 대학과 교회를 지배했고, 키르케고르가 저작에서 그것을 겨눴기 때문
- ③ 후대가 지어낸 이야기라서
- ④ 같은 학교에 있었기 때문
정답 ② — 헤겔은 1831년에 죽었고 키르케고르는 1843년부터 주요 저작을 냈습니다.
서술형
- 헤겔(체계의 편)과 키르케고르의 주장을 각각 한 문장으로 쓰고, 두 주장이 갈리는 지점을 한 문장으로 쓰시오.
- 이 대결이 ‘저술을 통한 비판’으로 분류된 이유를 쓰시오.
채점 도움말 — 2번: 헤겔은 키르케고르가 열여덟이던 해에 죽었습니다. 만난 적은 없지만, 헤겔 철학이 덴마크의 대학과 교회를 뒤덮고 있었고 키르케고르는 그 체계를 저작 곳곳에서 조롱하며 겨눴습니다.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살아 있는 유행과 싸운 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