튜링 vs 설
20세기~현재 · 1950 · 1980 · 맨체스터 · 버클리 · 저술을 통한 비판 · 권장 14분 · 나무
핵심 질문 — 기계가 생각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?
강의 요약
1. 그때 무슨 일이 있었나
- 전쟁 중의 암호 해독과 최초의 전자계산기가 '기계가 사람 일을 한다'는 경험을 만들었다
- 1950~70년대 인공지능 연구의 첫 낙관기가 지나고 기대가 꺾였다
- 2020년대에 사람처럼 말하는 기계가 일상에 들어오면서 이 논쟁이 다시 뜨거워졌다
2. 두 사람은 이렇게 답했다
튜링 — '생각하는가'는 너무 흐린 물음이다. '사람과 구별할 수 없게 대화하는가'로 바꿔 물어야 답할 수 있다.
설 — 규칙에 따라 기호를 옮기는 것만으로는 뜻을 아는 일이 되지 않는다.
3. 이 대결의 성격
저술을 통한 비판. 설의 중국어 방 논증(1980)은 튜링의 1950년 논문을 정면으로 겨눕니다. 튜링은 1954년에 죽었으므로 답할 수 없었습니다. 26년의 시차를 둔 저술 대결이며, 튜링 쪽 재반론은 그가 미리 논문에 적어 둔 예상 반론에서 가져왔습니다.
4. 뒤에 미친 영향
- 인공지능 연구와 심리철학이 서로를 참조하며 자라는 계기가 되었다
- '약한 인공지능/강한 인공지능'이라는 구분이 여기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
- 큰 언어 모델이 나온 뒤 이 논쟁은 학계 밖에서도 다시 뜨거워졌다
5. 오늘의 문제로
- 인공지능이 위로의 말을 건넬 때, 그것은 위로인가?
- 인공지능이 쓴 글에 저작자를 표시해야 하는가?
- 판단을 기계에 맡겨도 되는 일과 맡기면 안 되는 일은 무엇으로 가르는가?
철학자 비교표
| 구분 | 튜링 | 설 |
|---|---|---|
| 생몰·활동지 | 1912년 ~ 1954년 · 영국. 케임브리지·블레츨리 파크·맨체스터 | 1932년 ~ (생존) · 미국 버클리 |
| 한 문장 주장 | '생각하는가'는 너무 흐린 물음이다. '사람과 구별할 수 없게 대화하는가'로 바꿔 물어야 답할 수 있다. | 규칙에 따라 기호를 옮기는 것만으로는 뜻을 아는 일이 되지 않는다. |
| 주요 근거 | · 물음을 검사 가능하게 바꾼다 · 다른 사람의 마음도 같은 방식으로 안다 · 아이 기계를 가르치자 | · 중국어 방 · 구문은 의미를 낳지 못한다 · 시뮬레이션은 그 일이 아니다 |
| 강점 | · 답할 수 없는 물음을 답할 수 있는 물음으로 바꾼다 · 사람에게 적용하는 기준을 기계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일관성이 있다 · 예상되는 반론 아홉 가지를 스스로 세워 답했다 | · 겉보기 성능과 이해를 갈라 보게 한다 · 직관에 곧바로 와닿는 사고 실험이다 · '무엇을 이해라고 부를 것인가'를 정면으로 묻게 한다 |
| 한계 | · 속이기에 능한 것과 이해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·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보면 안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비워 둔다 · 실제 시험 방식이 흉내와 요령에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| · 체계 반론 — 방 안의 사람은 몰라도 방 전체(사람+규칙표+기록)는 이해한다고 볼 수 있다는 반박이 있다 · 그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뇌의 개별 뉴런도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· '이해'가 무엇인지 미리 정해 놓고 시작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|
학생용 활동지
이름 __________ 날짜 __________
1. 배경 채우기
- 그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?
- 그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?
- 그때 어떤 일이 있었나요?
2. 두 주장 옮겨 적기
튜링의 주장:
설의 주장:
3. 근거 한 가지씩 고르기
튜링 쪽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근거와 그 이유:
설 쪽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근거와 그 이유:
4. 내 입장
- ☐ 겉으로 구별할 수 없다면 생각한다고 보아야 한다
- ☐ 기호를 옮기는 것과 뜻을 아는 것은 다르다
- ☐ '생각하는가'보다 '무엇을 맡겨도 되는가'를 물어야 한다
- ☐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
그렇게 고른 이유:
5. 오늘로 옮겨 보기
인공지능이 위로의 말을 건넬 때, 그것은 위로인가?
하브루타 질문
둘씩 짝을 지어 묻고 답합니다. 답을 맞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, 상대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끝까지 들어 보는 것이 목적입니다.
본문 이해
- 기계가 생각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? — 이 질문이 왜 그 시대에 나왔을까요?
- 튜링의 주장을 상대에게 한 문장으로 설명해 보세요. 상대가 다시 말해 주게 하세요.
- 설의 주장도 같은 방식으로 해 보세요.
파고들기
- “그 기계는 시험을 통과할 뿐입니다. 방 안의 나처럼, 무엇에 관한 말인지는 하나도 모른 채로요.” — 이 반론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?
- “그러면 당신이 무엇에 관한 말인지 안다는 것은 어떻게 확인합니까?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당신의 말과 행동뿐입니다.” — 이 반론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?
- 두 주장 가운데 하나가 무너진다면, 우리 삶에서 무엇이 달라질까요?
내 삶으로
- 인공지능이 위로의 말을 건넬 때, 그것은 위로인가?
- 인공지능이 쓴 글에 저작자를 표시해야 하는가?
- 판단을 기계에 맡겨도 되는 일과 맡기면 안 되는 일은 무엇으로 가르는가?
- 인공지능과 대화하다가 '이건 사람 같다'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? 무엇이 그렇게 느끼게 했는지 적어 보세요.
문제와 정답
튜링이 '기계가 생각하는가'라는 물음을 바꾼 이유는?
- ① 답이 이미 나와 있어서
- ② '생각'의 뜻이 너무 흐려 그대로는 답할 수 없어서
- ③ 기계가 생각한다고 확신해서
- ④ 철학을 싫어해서
정답 ② — 그는 검사 가능한 물음으로 바꾸는 것을 논문 첫머리에 밝혔습니다.
중국어 방에 대한 '체계 반론'은?
- ① 방 안의 사람이 중국어를 배우면 된다
- ② 방 안의 사람은 몰라도 사람·규칙표·기록을 합친 체계 전체는 이해한다고 볼 수 있다
- ③ 중국어는 어렵다
- ④ 규칙표를 만들 수 없다
정답 ② — 설 자신도 이 반론을 논문에서 다루고 재반박했습니다.
이 대결에서 튜링 쪽 재반론을 이 앱이 가져온 곳은?
- ① AI가 지어낸 문장
- ② 튜링이 1950년 논문에 미리 적어 둔 예상 반론들
- ③ 설의 책
- ④ 후대 연구자의 추측
정답 ② — 죽은 사람의 입에 없는 말을 넣지 않기 위해, 그가 직접 쓴 예상 반론에서 가져왔습니다.
서술형
- 튜링과 설의 주장을 각각 한 문장으로 쓰고, 두 주장이 갈리는 지점을 한 문장으로 쓰시오.
- 이 대결이 ‘저술을 통한 비판’으로 분류된 이유를 쓰시오.
채점 도움말 — 2번: 설의 중국어 방 논증(1980)은 튜링의 1950년 논문을 정면으로 겨눕니다. 튜링은 1954년에 죽었으므로 답할 수 없었습니다. 26년의 시차를 둔 저술 대결이며, 튜링 쪽 재반론은 그가 미리 논문에 적어 둔 예상 반론에서 가져왔습니다.